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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엔 길이 없다

 

그리움엔 길이 없다


내 그대가 그리워 허공에 못질을 한다

못이 들어가지 않는다

내 그대가 그리워 물 위에 못질을 한다

못이 들어가지 않는다



-정호승 시인의 詩<못>



그리움이...
얼마나 단단하게 응어리 졌으면
허공의 벽 하나 뚫을 수 없을까요?
잔잔한 물결도 뚫지 못하는 걸까요?


그대에게로 가는
그리움의 전깃줄엔 안개 바람만 나부끼는데...
그리움이란...
그 肉身의 그림자가 보이는 게 아니라
天地에 모양 지울 수 없는
아득한 영혼이 하나 모습되어 솟아 오는 것이라고....


내 그대가 그리워
오늘도 허공에 못질을 해 봅니다.
못이 들어가지 않습니다.
내 그대가 그리워 다시 물 위에 못질을 합니다.
못은 끝내 들어가지를 않습니다.


그리움 없인 별빛 하나도
내 가슴에 닿지 못합니다.
그리움 없인 이 세상 작은 길 하나라도
내 삶에 잇대지 못합니다.


어쩌면 한 그리움이
오늘도 내일도,
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는지도 모릅니다.


그리움엔
도무지 길이 없습니다.


-박선희 시인의 <아름다운 편지>



Loving Cello / Ralf Bach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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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내가누구게 | 2009/02/10 20:58 | ♤ 사랑글。감동글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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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물망초 at 2009/02/22 11:02
이글루스에서 뵙게되서 반갑습니다
항상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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